미 코로나 신규감염 하루 13만5천명
10개주 경제활동 제한
야간영업단축 등
연일 신기록 경신
미국의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하루 사이에 신규 감염자 13만5000명으로 최고치를 연일 갈아치우며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메릴랜드 펜실베이니아 뉴저지 노스캐롤라이나 일리노이 미네소타 아이오와 등 10여개주들이 식당과 술집 등의 실내 영업과 야간영업 등 경제활동을 제한하는 조치들을 다시 부과하고 있다.
미국내 신규 감염자는 10일(현지시간) 13만5000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중증발병 입원환자가 현재 6만2000명으로 봄철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치료시설과 의료진 부족으로 초비상이 걸린 상태다. 하루 사망자도 1400명을 넘고 있다.
3차 확산의 진원지들은 중서부와 서부 산악지대에서 이제는 동북부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미 전역 50개주에서 모두 감염자들이 늘고 있으며 펜실베이니아 일리노이 등 5개주는 하루 새 감염자가 최고치를 기록했고 미주리 위스콘신 등 5개주에서는 하루 사망자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10여개주가 새로운 경제활동 제한 조치를 다시 부과하겠다고 발표했고, 이런 움직임을 보이는 주들이 연일 늘어나고 있다.
한국사위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11일 저녁 5시부터 메릴랜드 전역 식당들이 수용능력의 75%에서 다시 50%로 줄여 영업을 축소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실내 모임은 25명 이하로 제한토록 했으며 코로나 감염이 심각해진 35개주로의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뉴저지주는 이날부터 식당과 술집 영업을 주중에는 밤 9시, 주말엔 밤 10시 이후 중지하도록 하는 제한조치를 부과했다. 이를 위반하는 업소는 첫번째 위반시 이틀, 두번째는 2주일, 세번째는 한달간 영업정지시키겠다고 발표했다.
펜실베이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는 13일(금요일)부터 새로운 제한조치를 부과키로 했는데 노스캐롤라이나의 경우 모임 규모를 실내는 10명, 실외는 50명 이하로 다시 축소했다.
일리노이에서는 이날부터 식당과 술집 등의 실내 영업을 6명 이하로 축소시켰으며 기타 실내모임의 인원수도 10명 이하로 다시 제한했다.
미네소타에서도 13일부터 식당과 술집은 밤 10시 이후 영업을 중단하도록 했으며 결혼식과 장례식, 실내 모임의 인원수를 10명 이하로 다시 제한하는 조치를 내렸다.
아이오와는 식당과 술집, 모임의 인원수를 한 가족일 경우를 제외하고는 8명 이하로 제한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