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4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이 내년 2,3월부터 순차적으로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다. 접종시기는 백신의 안전성 등을 계속 확인하면서 결정한다.

정부는 8일 오전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코박스 퍼실러티(COVAX Facility, 약 1000만명분)와 글로벌 백신기업(약 3400만명-6400 만회분)을 통해 최대 4400만명분의 해외개발 백신을 선구매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글로벌 제약사를 통해 최대 6400만회분의 백신을 선구매한다. 이를 위해 아스트라제네카와는 선구매 계약을 이미 체결하였으며, 나머지 기업도 구속력 있는 구매 약관 등을 체결하여 구매 물량 등을 확정했다. 나머지 계약 절차도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기업별 백신 선구매 현황을 보면, 아스트라제네카(바이러스 전달체 백 신) 선구매 물량 2000만회분(접종횟 수 2회), 화이자(mRNA 백신) 2000 만회분(2회 접종), 모더나(mRNA 백신) 2000만회분(2회 접종), 얀센(바이러스 전달체 백신) 400만회분 (1회 접종)이다. 얀센의 경우는 진행 중인 임상시험의 결과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정부에 따르면, 선구매한 백신은 2021년 1분기(2,3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접종 시점에 대해 정부는 “이들 제품은 아직 완성된 상태가 아니지만 각국에서 긴급 허가되는 것들”이라며 “이외 개발되고 있는 다른 백신들도 살펴보고 안전성을 모니터링하면서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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