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맞춤형인재양성 독일서 배운다
김포시는 작년해 인구 51만명의 대도시가 됐다. 3만1000여개 사업체 가운데 제조공장은 1만여개다. 제조업 1인당 평균임금은 약 3200만원이다.
2018년 김포시 지역내총생산(GRDP)은 13조3000억원, 1인당 3280만원이다. 산업별 GRDP는 제조업 5조3000억, 건설업 1조6000억, 부동산업 1조2000억, 도소매업 8000억원이다. 미래형 산업이라 할 수 있는 정보통신업, 금융 및 보험업의 비중은 미미하다. 절대 다수 기업이 영세하다.
반면 성장속도는 빠르다. 최근 GRDP 성장률은 8%를 기록했다. 4% 성장률의 고양시 파주시의 2배다. 2035년 거주인구는 78만명까지 예상된다. 빠른 성장에 대비해 산업전략, 인재육성 전략도 변해야 한다.
김포시는 맞춤형 인재육성을 위해 아우스빌둥 도입을 모색한다.
먼저 영세산업을 겨냥한 우량 소기업 전략을 구상한다. 디자인 브랜딩 마케팅 산업에 초점을 맞춰 인재를 육성한다. 이 분야 독일 아우스빌둥은 인테리어 및 제품 디자인 어시스턴트, 전자기기, 그래픽, 패션 등 다양한 분야 디자이너 양성 등 27개에 달한다. 브랜드 디자이너 아우스빌둥, 마케팅에도 10개의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이 있다. 글로벌 전문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대학들과 협력해 디자인 분야 아우스빌둥 도입을 계획한다.
둘째, 4차산업혁명과 동반해 중소기업 강소화를 위해 빅테이터 생산관리 분야에 데이터 엔지니어 아우스빌둥, 중견기업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야 고급인력 양성 프로그램 개발도 검토한다.
셋째, 김포는 한강을 사이에 둔 접경지역이고 애기봉평화생태공원, 한강하구습지, 염하강 등 자연자원이 풍부하다. 접경지역 생태 개발 방안으로 독일의 '지속가능한 관광학과'를 지역 내 대학에 유치하려고 한다. 생태 사회복리 경제의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는 관광매니저가 필요하다.
넷째, 김포 5대 선도산업인 전기차 첨단소재부품 지능형기계 스마트물류 관광레저 분야에 아우스빌둥 인재육성 전략도 구상한다. 이밖에 농식품 산업, 펫산업, 카페 분야, 교육산업 인재육성을 아우스빌둥형으로 도입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