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스웨덴, 영구처분장 건설 착수
아직 운영중인 나라는 없어
프랑스 미국 일본도 추진중
아직 전 세계에서 사용후핵연료 영구처분장을 운영 중인 나라는 없다. 다만 핀란드와 스웨덴이 현재 사용후핵연료 영구처분장을 건설하고 있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핀란드는 1983년 처분시설 부지확보에 착수해 2001년 올킬루오토를 대상지로 결정했다. 이후 조사·평가, 설계·인허가 등의 단계를 거쳐 2016년부터 건설에 착수했다. 현재 올킬루오토·로비사 등 2개 원전에서 한시적으로 임시저장시설을 운영 중이다.
스웨덴은 1992년 처분시설 부지확보 사업을 시작해 2009년 포스마크를 최종 선정했다. 2011년 건설허가에 들어가 2019년 토지·환경분야 요구자료 보완을 마무리하고, 현재 정부가 최종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 1985년 오스카샴 원전 부지내에 중간저장시설을 마련했다.
프랑스는 1987년 처분시설 부지확보 첫 단추를 낀 이후 2010년 뫼즈·오트마른 경계를 최종부지로 선정, 현재 건설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중간저장시설은 1976년부터 라하그 지역에 운영하고 있다.
일본은 2002년부터 처분시설 부지확보 작업에 들어가 현재 2개 신청지역(슷쓰쵸, 가모에나이무라)을 대상으로 문헌조사를 벌이고 있다. 도카이·후쿠시마 등 2개 원전에 임시저장시설을 조성했으며, 롯카쇼 지역에 재처리시설, 무츠 지역에 중간저장시설을 짓고 있다.
미국은 1983년 처분시설 부지확보에 착수해 1987년 유카산을 부지로 결정했으나, 2010년 주민 수용성을 이유로 예산 전액 삭감 등 사업을 잠정 중단했다.
사업 중단과 함께 발족한 블루리본위원회는 2012년 합의에 근거한 새로운 부지선정 절차 마련, 전담기구 설치, 중간저장시설·처분시설 확보 등을 권고했다.
현재 70개 원전에서 한시적으로 저장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간저장시설은 텍사스·뉴멕시코 일대에서 민간 주도로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