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과 주민 함께 동네 대청소
2022-07-21 12:03:49 게재
송파구 '청결도시' 만들기
오전 7시 20분 구청과 각 동주민센터에 공무원과 주민들이 모였다. 물청소 차량 6대와 먼지흡입 차량 8대 등 청소장비부터 총동원했다. 버스정류장과 지하철역 입구, 택시승강장과 도로 안내표지판 등 공공시설물 구석구석 쌓인 먼지를 수작업으로 닦았다.
잠실관광특구지역에 포함돼 방문객과 유동인구가 많은 방이맛골은 시범지역으로 선정, 특히 공을 들였다. 서강석 구청장과 환경공무관(미화원)은 물론 방이2동 주민단체와 일반 주민들까지 100여명이 동참했다. 큰길가부터 뒷골목까지 훑으며 쓰레기를 줍고 무분별하게 내걸린 현수막과 전봇대에 붙은 불법광고물을 제거했다. 인도 바닥에 붙은 껌까지 일일이 떼어냈다.
방이2동 이외에 26개 동주민센터에서도 대청소를 진행했다. 동별로 무단투기가 많은 지역이나 학교 주변과 공원 등 청소취약지역을 선정했다. 주민과 각 단체, 골목길을 지키는 '호랑이 어르신', 자율청소단 등이 깨끗한 마을 만들기에 힘을 보탰다.
송파구는 20일을 시작으로 매달 한차례 동주민센터를 중심으로 대청소를 이어갈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도시행정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는 최고 수준의 청결한 거리를 만드는 일"이라며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정화 사업에 도로변 조경과 디자인 등을 더해 아름답고 깨끗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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