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금리인상 기업경영에 큰 부담”

2022-08-25 18:40:51 게재

“금융한계 해소할 정책자금 지원 이뤄져야”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5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기업경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며 “기업과 가계의 금융한계 상황을 해소할 정책자금 지원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중견련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씩 네 차례 연속 인상한 조치에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지속적인 금융 애로는 기업 경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 성장의 기본 토대로서 기업 경쟁력을 제고할 전향적인 정책 혁신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며 “다음 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0.5%p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지속 불가능한 금리 경쟁이 아닌 기업과 가계의 금융 한계 상황을 해소할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다각도로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효과적인 정책 자금 지원을 통해 기업의 투자 여력을 지탱하는 단기적인 대응은 물론 공급망 안정화, 통상 지원 정책 강화 등 경제 체질을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조치가 지속해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원호 기자 o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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