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ICPC 결선 진출 우수 성적 쾌거
숭실대 학생이 4월 18일 이집트 룩소르에서 개최된 제46회 및 47회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ICPC, International Collegiate Programming Contest)의 결선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해 24위와 118위를 기록했다.
ICPC는 전 세계 3천여 개 대학에서 학생 6만여 명 이상이 참여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프로그래밍 대회로 일명 ‘코딩 올림픽’으로 불린다. 이번 대회에는 치열한 국내 예선을 통과한 3개 대학(숭실대, 서울대, 카이스트)에서 회차별로 한 팀(총 6팀)이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했다. 국가 및 지역별 예선을 통과한 대학에만 결선 진출 자격이 부여되는 만큼 출전 자체가 영광인 동시에 학생의 우수성을 입증한다.
LongestPathToWF 팀(오주원, 이성서, 안용현, 지도 교수 이상준)과 NLP 팀(나정휘, 박찬솔, 김도현, 지도 교수 김철홍)은 각 24위(46회)와 118위(47회)를 기록했다. LongestPathToWF 팀의 오주원 학생은 “10위권을 목표로 준비해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며 “대회 출전에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지도 교수님과 학교 본부 측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NLP 팀의 나정휘 학생은 “학교에서 개최하는 프로그래밍 대회의 출제자로 참여했던 점이 결선 진출에 도움이 됐다”며 “48회 결선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숭실대는 매년 ‘IT 대학생 프로그래밍 대회’를 개최해 우수 학생을 선발했으며 ICPC 국내 대회 참가를 지원해 매년 상위권 성적을 거뒀다.
정리 황혜민 기자 hyemi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