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세계 최대 규모 암 데이터베이스 구축
2024-05-29 11:36:53 게재
카이스트(KAIST, 한국과학기술원)의 의과학 대학원 박종은 교수, 바이오 및 뇌 공학과 최정균 교수 공동 연구팀이 세계 최대 규모의 암 조직 단일 세포 및 공간 전사체 데이터베이스를 구성했다. 이들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삼성서울병원 이세훈 교수 연구팀과 함께 면역 치료의 예후 예측에 중요한 세포 생태계 타입을 보고했다. 단일 세포 및 공간 전사체란 모든 유전자의 발현 양상을 개별 세포 단위 혹은 3차원 조직 구조상에서 분석한 데이터를 의미한다.
카이스트 연구팀은 암 세포 생태계 타입을 전 암종(pan-cancer) 수준에서 규명하기 위해 약 1천개 암 환자의 조직 샘플과 500여 명의 정상 조직 샘플에 대한 단일 세포 전사체 데이터를 수집, 모든 암에 대한 세포 지도가 총망라된 전 암종 단일 세포 지도를 구축했다. 박종은 교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암 조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본 연구는 면역 치료의 예후 예측에 중요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리 황혜민 기자 hyem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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