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발언에 뉴욕 증시 1%대↑

2024-07-11 13:00:10 게재

9월 금리인하 기대 높아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금리인하 시사 발언에 시장이 환호했다. 9월 금리인하 기대와 12월 인하 가능성까지 높아지면서 뉴욕 3대 지수는 모두 1%대 상승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가 전날보다 20.77p(0.72%) 오른 2,888.76 으로 시작한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8원 내린 1,381.9원으로, 코스닥은 3.18p(0.37%) 오른 861.73로 개장했다. 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전일 상원 청문회에 이어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 완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금리인하에 필요한 장애물이 없어졌다는데 어느 정도 확신이 생겼다”며 “물가 상승률 2% 목표치 달성 이전에도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하방으로 움직이며 아래로 내려갈 것인데 2%에 완전히 도달할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다”며 “금리인하가 너무 늦거나 그 폭이 낮으면 경제와 고용이 악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이 물가상승률 2% 도달 이전까지 금리 인하를 기다리지 않겠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위험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으며 향후 발표되는 지표가 이를 뒷받침한다면 9월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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