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발언에 뉴욕 증시 1%대↑
2024-07-11 13:00:10 게재
9월 금리인하 기대 높아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금리인하 시사 발언에 시장이 환호했다. 9월 금리인하 기대와 12월 인하 가능성까지 높아지면서 뉴욕 3대 지수는 모두 1%대 상승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10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전일 상원 청문회에 이어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 완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금리인하에 필요한 장애물이 없어졌다는데 어느 정도 확신이 생겼다”며 “물가 상승률 2% 목표치 달성 이전에도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하방으로 움직이며 아래로 내려갈 것인데 2%에 완전히 도달할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다”며 “금리인하가 너무 늦거나 그 폭이 낮으면 경제와 고용이 악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이 물가상승률 2% 도달 이전까지 금리 인하를 기다리지 않겠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위험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으며 향후 발표되는 지표가 이를 뒷받침한다면 9월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