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라오스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 결실
2024-07-26 13:00:04 게재
상담가이드라인 발간식 개최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라오스의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에 필요한 포괄적 상담 가이드라인의 발간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코이카는 2020년부터 진행해온 ‘라오스 여성폭력 예방 대응체계 및 정책역량 강화사업’에 따라 (사)탁틴내일과 (사)한국개발전략연구소가 지난해 개발한 여성폭력 피해·생존자를 위한 여성주의 상담 및 지원 가이드라인의 발간식을 지난 23일 ‘라오스 국립양성평등 및 여성폭력 근절센터(GEVAW 센터)’에서 개최했다.
가이드라인은 여성폭력 피해자의 통합적 지원을 위한 것으로 △여성폭력의 이해 △피해자 중심적 접근법 및 성인지 감수성 △여성주의 상담 방법과 기술 △폭력 유형별 지원방법 등을 담고 있다.
이날 개회사에서 탐마 펫비싸이 라오여성연맹 부의장은 “라오스 법과 국제적 기준을 따른 가이드라인이 피해자 지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명진 KOICA 라오스 사무소장은 “서비스 지원과 상담에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구성된 이 가이드라인이 피해자 중심적 상담 능력을 향상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EVAW 센터는 이번 가이드라인에 기반한 영상 강의를 제작해 전국의 상담원 등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