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내년부터 ‘어르신 교통비’ 지원

2024-08-28 11:33:31 게재

26일 업무협약 체결

연 최대 24만원 지원

경기 평택시가 내년부터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연간 최대 24만원의 교통비를 지원한다.

평택시 어르신 교통비 지원사업 업무협약
평택시 어르신 교통비 지원사업 업무협약 (사진 평택시 제공)

평택시는 27일 “어르신 교통비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해 26일 지역 농축협 등 관계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1월부터 광역·시내·마을버스와 수요응답형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에게 분기별 최대 6만원, 연간 24만원 한도로 교통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방식은 대상자가 지패스(G-PASS) 교통카드를 이용해 자비로 충전한 후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그에 따른 실비를 분기별로 환급해주는 방식이다.

올해 6월 기준 평택지역 70세 이상 노인은 총 5만826명이다. 시는 해당 연령층의 월평균 대중교통 이용률 등을 고려할 때 연간 33억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이를 위해 올해 10월부터 지역 농축협 창구에서 지패스 교통카드를 발급할 계획이며 내년 1월 사용분부터 교통비 환급방식으로 적용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어르신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교통비 지원사업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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