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역 불법노점 사라진다
2024-09-02 13:00:21 게재
동대문구 기업형노점 정비
청량리역 불법 노점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는 청량리 일대 불법 노점 5곳을 정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정비된 곳은 생계형 노점이 아닌 최대 10평에 달하는 기업형 불법 노점이다. 해당 노점을 임대하거나 가족에게 상속하는 등 진화된 형태로 불법 영업을 이어온 곳들이다.
철거된 5개 노점은 청량리역 1번 출구에서 경동시장 사거리까지 이어진 보도에 있었다. 이 구역은 지역내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구간으로 무단 점유공간은 약 20m에 달했다.
동대문구는 걷고 싶은 거리 만들기를 목표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도로법 분야 특별사법경찰을 지정해 불법 노점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선 8기 취임 이후 현재까지 거리 가게 전체 562개 가운데 175개(37.4%)를 정비했다.
이제형 기자 brother@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