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컨소, 부산에서 1조원대 재개발
2024-09-11 13:00:01 게재
대우건설과 컨소시엄 구성
3102가구 괴정5구역 시공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부산에서 1조원대 대형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대우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사업(조감도)에 단독 입찰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사업비는 1조3086억원 규모다.
괴정5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 사하구 괴정동 571-1번지 일원에 공동주택 3102가구와 오피스텔 144실,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부산지하철 1호선 사하역과 인접한 초역세권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좋은 곳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단지명을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사하역 포레스트’로 제안했다. 세계적 건축명가 아카디스(ARCADIS)와 손 잡고 서부산을 대표할 단지로 설계한다.
길이 500m 초대형 중앙광장과 9개 정원을 비롯해 5.1㎞ 산책길과 17개 라운지를 조성해 자연과 조화된 풍경을 제공한다. 커뮤니티는 높이 118m와 길이 105m 공간에서 서부산 풍경을 360도 볼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또 사하역과 직접 이어지는 연결통로를 통해 상업시설과 커뮤니티 공간을 활성화하도록 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인천 부개5구역 재개발 △대전 도마·변동 16구역 재개발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 등 6개 사업지에서 총 4조257억원의 누적수주액을 달성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