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도주 ‘남양주 떼강도’ 3명 구속 송치

2024-09-12 13:00:13 게재

특수강도 혐의, 2년 만에 검거 송환

경찰이 2년 전 경기 남양주에서 일어난 ‘떼강도 사건’ 주범 3명을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11일 서울 광진경찰서 형사2과는 특수강도 등 혐의로 주범 A씨 등 3명을 검찰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다른 일당과 함께 지난 2022년 6월 남양주시 별내동 한 아파트에 복면과 모자로 얼굴을 가린뒤 침입해 피해자 6명을 폭행·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피해자들로부터 1억3000만원을 빼앗아 외국으로 달아났다.

사건 직후 경찰은 일당 7명 중에서 4명을 검거했지만 나머지 3명은 필리핀으로 달아난 상태였다.

A씨 등을 적색수배 한 경찰은 필리핀 법집행기관과 합동으로 추적팀을 구성, 체포작전 끝에 지난 5월 3일 현지 고급 리조트에서 전원 검거했다. 검거 4개월 만인 이달 4일 A씨 등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송환 됐고 이후 광진서로 압송돼 수사를 받았다.

박광철 기자 pkcheol@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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