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예비고1 수학, 공부하는 힘과 습관화 절실

2024-09-23 16:01:33 게재

방이동 수학학원 오르투스수학학원

“예전에는 고2 여름방학을 보내고 난 후 ‘정시에 올인하겠다’는 학생들이 하나둘 생겨났는데요. 요즘은 고1 중간고사 보고 난 후 벌써 정시에 올인하겠다는 학생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말이 안 되는 상황이죠. 정확한 문제 파악과 이를 교정하려는 대안 없이 막연하게 한참 뒤로 남은 정시를 부추기는 일부 주변 환경에 화가 나기도 하고요. 듣고 싶은 것만 들으며 현실을 회피하려는 학생들이 안타깝기도 합니다.”

현실성 없는 자극적인 이야기가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방이동 수학학원 오르투스수학 노성종 원장이 예비 고1을 위한 올바른 지침을 내놓았다.

오르투스수학학원
오르투스수학학원

Q. 실제로 정시 올인하려는 학생들이 많나요?

-네. 최근에는 그 시기 또한 점점 빨라지고 있는데요. 하기 싫은 것은 대책 없이 회피하고, 편하고 하고 싶은 것만 하려는 것이 습관화된 학생들이 이런 ‘선언’을 많이 합니다. 학교 내신은 포기하고 정시를 잘 볼 수 있다는 것, 다른 과목도 그렇겠지만 특히 수학은 더 말이 안 되는 상황임을 꼭 새겨야 할 것입니다.

Q. 어떤 학생들이 정시 올인 선택을 할까요?

-먼저 중학교 성적이 주는 거품이 문제가 되는 학생들입니다. 송파지역 중학교 수학 성취도 분포 비율을 보면 A가 30%가 넘어가고 40%에 가까운 학교도 있습니다. 같은 A이지만 고등학교 진학 후 누구는 1등급이 되고 또 누군가는 5등급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죠. 자신의 객관적 실력을 한 번도 검증받지 못하고 고등학교 진학 후 첫 내신에서 4~5등급을 받고 나면 ‘수시 포기, 정시 올인’이라는 회피성 선택으로 희망 찾으려는 것입니다.

‘공부하는 힘’이 없는 학생들 역시 내신을 쉽게 포기합니다. 내신은 끈기와 꾸준함이 필요한데 그런 경험이 없기 때문입니다.

Q. ‘공부하는 힘’이란 어떤 걸 의미하는 걸까요?

-내신은 곧 학교생활과 자기주도학습이 더해지는 것입니다. 1년의 4번 내신을 통해 배운 개념을 자기화하고 공부에 집중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죠. 그 치열하게 준비하는 과정을 거치며 공부의 힘이 길러지는데요. 최근 너무나 기본적인 것조차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수업 시간에 늦지 않는 것, 숙제를 챙기는 것, 모르는 것은 끝까지 알고자 하는 것 등 기본적인 것조차 힘들어합니다. 이런 기본적인 것을 챙기지 못해 내신 성적이 나오지 않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정시를 선택하면 뭔가 자신에게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 착각하는데요. 모두 큰 착각이며,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는 것이 매년 봐오는 현실입니다.

Q. 그렇다면 예비고1, 어떤 준비부터 돌입해야 할까요?

-개정되는 고1 수학은 바뀐 듯하면서도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현행 9등급 체계에서 5등급 체계로 바뀌는 내용 역시 대입에서 어느 정도 변화하는 부분이 있겠지만 큰 줄기와 근본은 변하지 않습니다. 결국 열심히 했고 노력해온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얻겠지요.

‘개정된 수학이 이러하니 지금은 무엇을 준비해야 한다!’ 지난 수십 년간 반복되어온 이야기입니다. 기술적인 준비와 특별한 전략보다는 근본적인 부분 즉 정해진 시간과 숙제를 해내고 의존적인 공부가 아닌 ‘진정한 자기 학습’이 더욱더 중요해지는 시기입니다. ‘당장 하고 싶은 걸 하고, 하고 싶지 않은 것은 안 하겠다!’라는 생각을 이겨내는 습관, 이는 절대 짧은 시간에 만들어질 수 없습니다.

혼자서도 해내기 힘든 부분이고요. 적어도 6개월에서 1년, 조력자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오르투스수학에서 수업만큼이나 이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Q. 예비고1을 위한 오르투스수학의 노력은?

-수업은 너무나 기본적인 것이고요. 지극히 정상적인 부분, 즉 ‘배우고 익히고, 부족한 부분 완벽하게 채워가는’ 것에 대한 루틴화에 집중하게 됩니다. 수업 후 조금이라도 빈틈이 있으면 강사의 관리하에 오르투스스터디센터(OSC)에 남아 채워가게 되고요. 꾸준한 관심과 관리 속에 학생들은 시나브로 공부의 힘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오르투스 모든 강사님은 정말 훌륭한 조력자임을 자부합니다. 우리 강사님들은 대치동에서 오랜 기간 수업을 진행한 베테랑으로 진심이 담긴 수업과 상담을 진행해 많은 예비고1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송파내일 기자 twozero90@naeillm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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