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보물찾기 축제’ 5천명 넘게 사전 예약
‘리얼트레저 페스티벌’ 5528명 접수
옛 경기도청사 일대에서 12~16일
올해 2회를 맞은 옛 경기도청사 보물찾기 축제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 사전 예약에 5000명 넘게 신청했다.
경기도는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7일까지 일주일간 사전 예약을 접수한 결과 5529명의 신청자가 몰렸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사전예약자와 행사 당일 현장 신청자를 포함해 약 1만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수원시 팔달구 일대에서 축제를 열 계획이다.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은 옛 경기도청사 인근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리얼월드 앱을 통해 옛 경기도청사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 ‘탐색형 보물찾기’ 행사다. 지난해 11월 처음 열린 행사에는 3000명이 참가해 세계 최대 규모의 보물찾기 행사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도는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이 경기도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행사 규모를 키웠다. 리얼월드 앱을 통한 ‘탐색형 보물찾기’ 외에도 평소 비개방 시설인 벙커에서 전문 배우와 상호작용하는 ‘던전 보물찾기’, 몽타주를 보고 범인을 잡는 ‘보물 도둑을 찾아라!’ 등 지난해보다 더 몰입감 있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참여자들은 디지털 실감기술을 활용한 각종 게임을 통해 옛 경기도청사와 팔달산 둘레길 일대에 숨겨진 100여개의 디지털 보물을 찾고 발견한 보물 개수에 따라 갤럭시 버즈, 기프티콘 등 푸짐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박연경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올해 행사는 지역상권 활성화, ESG 실천을 위해 특별히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인근 상인회와 협업해 주변 상가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을 경품으로 제공하고 다회용기 사용 부스를 운영하는 등 사회적 가치와 환경을 고려해 지속 가능한 축제 문화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