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통신 ‘탄소중립시스템’ 주목

2024-10-23 09:08:11 게재

일본 정보화사회 방문단

“실천지침 제시하는 기술”

일본 선진
18일 수원시청을 방문한 일본의 한국 선진 정보화사회 겨학 시찰단. 오른쪽 첫번째가 김인현 한국공간정보통신 대표.

한국공간정보통신(대표 김인현)이 개발한 ‘탄소중립시스템’이 일분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수원시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일본의 ‘한국 선진 정보화사회 견학 시찰단’이 수원시청을 방문했다. 수원시의 선진 디지털플랫폼과 운영경험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일본 시찰단은 염종순 메이지대 교수와 니시무라 히로시 일본 GSS 회장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시찰단은 수원시의 시민참여플랫폼 ‘새빛톡톡’을 통해 시민들이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가 실제로 시정에 반영되는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는 수원시의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운영을 경험했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 CCTV 모니터링, 공공기관 간 연계된 안전 정보, 그리고 데이터 기반의 즉각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염종순 교수는 “수원시의 혁신적인 디지털 정책은 일본에 큰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염 교수와 시찰단 일행은 한국공간정보통신(KSIC)이 소개한 ‘탄소중립 스마트시티플랫폼’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탄소중립 스마트시티플랫폼은 환경부의 ‘도시생태계 통합관리시스템’을 바탕으로 KSIC가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탄소저장량, 열저감능력 등 도시생태계와 관련된 핵심 지표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분석한다. 옥상녹화나 가로수 식재와 같은 탄소저감계획을 예측하고 분석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3D 지리정보시스템(GIS)과 디지털 트윈기술을 통해 도시의 환경정보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며 기후변화 대응에 필요한 정보를 시각적으로 제공한다.

하마다 타카히사 일본 IT서비스비즈니스연구회 부회장은 “탄소중립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KSIC 플랫폼은 지방자치단체가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지침을 제시해 주는 중요한 기술”이라며 “이 기술을 일본 지방자치단체에도 도입하고 싶다”고 밝혔다.

염 교수도 “일본에서 본 받을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인현 KSIC 대표는 “우리의 탄소중립플랫폼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필수적인 도구로 디지털 도시관리 기술과 결합해 더 나은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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