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농성한 건설노조 2명 체포

2024-11-01 13:00:07 게재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여의2교 부근 70m 높이의 광고탑에 올라가 한 달 가까이 입금 협상 체결을 촉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인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 2명이 지난달 31일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6시쯤 광고탑에서 내려온 건설노조 노조 간부 2명을 업무방해,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건설노조가 이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의 중재로 사측 사용자 단체인 철근콘크리트서경인사용자연합회와 교섭 재개에 합의하자 스스로 광고탑에서 내려왔다.

건설노조에 따르면 이들은 △내국인 우선 고용 보장 △일당 2만원 삭감안 철회 △건설노동자 고용입법안 제정 △현장 갑질 근절 등 4가지 요구안을 걸고 농성을 벌였다.

박광철 기자 pkcheol@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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