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인 작품에 먹거리 더한다

2024-11-05 13:00:18 게재

강북구 공예백화점

서울 강북구가 지역 공예인들 정성이 깃든 작품과 주민들에게 입소문이 난 전통시장 먹거리를 더한 잔치를 연다. 강북구는 오는 8일과 9일 수유동 구청 광장에서 공예문화축제 ‘강북 공예백화점, 강백이네’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강북구가 공예문화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술품과 지역 대표 먹거리가 어우러진 축제를 연다. 축제는 오는 8일과 9일 구청 광장에서 진행된다. 사진 강북구 제공

강북구는 공예문화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공예문화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초부터 예술가 연계망과 온라인 마케팅 교육 등을 진행해 왔다. 올해 처음 열리는 ‘강백이네’는 그 연장선상에 있다. 공예인들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주민과 함께 공예의 가치를 나눈다는 취지로 준비했다. 백화점에서 물건을 고르듯 다양한 상품과 행사를 즐기라는 의미에서 이름을 붙였다. 강백이는 강북구 대표 캐릭터다.

축제는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이어진다. 다양한 공예품을 감상하면서 백년시장 장미원골목시장 상인들이 만든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섬유 목공 가죽 등 작품을 구입하거나 작은 바구니 만들기 등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축제기간 내내 서울시 거리공연단이 음악선물을 들려준다. 주민들 실력을 뽐내는 ‘강북 노래자랑’도 준비돼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공예 예술가들에게는 판로를, 주민들에게는 공예예술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지역 공예문화산업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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