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은 생각보다 많이 중요합니다
수학을 학생이 배워나가는 과정은, ‘레고’를 조립하는 과정과 유사합니다. ‘레고’는 크게 두 가지, ‘설계도’와 모형을 만드는 블록조각인 ‘브릭’으로 구성됩니다.
먼저, 설계도를 보고 브릭을 가지고 차근차근 모형을 맞춰가지요. 처음엔 설계도를 보며 여러 가지의 모형을 따라 만드는 연습을 합니다. 이런 과정들이 익숙해지면, 이제는 설명서 없이도 더욱 복잡한 모형들을 만들게 되지요.
예를 들어,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을 거쳐서 경찰차나 소방차, 구급차들을 만들게 됩니다. 그다음엔 경찰서나 소방서, 더 나아가 응급구조센터의 모형까지 만들 수 있게 됩니다. 그렇다면 처음에 설계도를 접하는 과정에서, 만드는 사람은 설계도를 “복사”하며 연습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시작 단계에서는 당연히 복사해야 하는 설계도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처음 설계도를 접하는 과정에서 정확하고 세밀한 설계도가 복사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구조가 이해되며 예제문제들이 아닌 유형 문제와 또한 유형에서의 변형 문제, 더 나아가 난이도가 올라간 문제들을 풀어낼 수 있는 것입니다.
수학학습을 할 때 아주 중요한 부분인 시작 과정에서 설계도와 복사를 해주는 역할은 강사이고, 단순한 글에 쓰여 있는 설명이 아닌, 학생들에게 맞는 세밀한 설계도를 복사 해주는 일은 강사의 역량이 될 것입니다. 이런 과정은 당연히 강사의 실력과 노하우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학생에 대한 진심과 고민, 노력들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이제 곧 새 학기가 시작되는 학생들이 반드시 자신에게 맞는 설계도를 복사해주는 수학의 멘토를 찾길 바랍니다.
큰샘 수학학원 이상대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