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 지역주민이 지켜요”
2024-11-08 23:56:28 게재
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
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은 제주도에서 6~8일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에 등재된 지역 주민들과 함께 갯벌 보전 방안을 고민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2021년 7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은 총면적 1284.11㎢ 로 동아시아와 대양주 철새 이동로에서 핵심 기착지다. △서천갯벌(충남 서천) △고창갯벌(전북 고창) △신안갯벌(전남 신안) △보성-순천갯벌(전남 보성·순천) 등 5개 지방자치단체에 걸쳐 있는 연속유산으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의미가 큰 지역이다.
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은 충남 서천군, 전북 고창군, 전남 순천시, 보성군, 신안군 지역주민 등 과 함께 갯벌의 소중함을 알리는 행사를 제주 선흘리 등 제주 세계자연유산지역에서 열었다. △세계자연유산 보전 성공사례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교육과 토론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신안 주민 A씨는“그동안 잘 몰랐던 갯벌의 소중함과 보전․관리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며 “세계자연유산인 한국의 갯벌을 잘 보전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줘야겠다”고 말했다.
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지역주민은 물론 대중에게 갯벌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와 우수성을 알릴 것”이라며 “이를 위해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지역주민 시민사회활동가 등 다양한 이해당사자들과 폭넓은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갯벌 보전에 대한 사회적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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