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학자금 부담 대폭 경감
장학금 수혜 대상 150만명까지 확대
대학생 연합기숙사 7개 건립 추진
수용인원 5333명 주거부담 완화
내년부터 대학생 학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장학금 지급이 늘어나고 주거부담 완화를 위한 기숙사 건립이 추진된다.
대학생의 학자금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2024년부터 국가장학금 Ⅰ유형 지원단가를 1~3구간 50만원, 4~6구간 30만원 인상했다. 또한 학자금대출 이자율을 시중보다 낮은 1.7% 저금리로 유지하고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이자면제 범위를 확대해 학자금대출의 상환 부담을 더욱 낮췄다.
내년부터는 국가장학금 지원 대상이 기존 8구간 이하에서 9구간 이하까지 확대돼 장학금 수혜 대상이 100만명에서 150만명가량 늘어난다. 또한 대학생의 취업역량을 높이고 안정적인 학업 여건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14만명 수준의 근로장학금 수혜 인원을 최대 20만명까지 늘린다.
아울러 이번 정부 들어 대학생들의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해 국·공유지를 활용해 여러 대학의 대학생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수용인원 5333명의 대학생 연합기숙사 7개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그중 대구 동소문 연합기숙사는 2023년 개관했고 지난해와 올해 연합기숙사 용산 연합기숙사, 한국체육대 연합기숙사, 행복도시 공동캠퍼스 연합기숙사를 추가로 착공했다. 이를 통해 향후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연내에 2개의 연합기숙사를 인천대, 서울과학기술대 부지에 추가로 착공해 대학생들이 주거 문제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속 지원할 예정이며 원거리 대학 진학으로 주거 부담이 큰 저소득층 대학생의 주거 안정 지원을 위해 월 최대 20만원을 지원하는 주거안정장학금도 신설할 예정이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