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전북대, 태국에 ‘1호 JBNU 국제센터’ 설립
태국 사립대 랑싯대에 … 외국인유학생 5000명 유치 목표
정부의 ‘글로컬대학30’ 대학에 선정된 전북대가 태국에 제1호 JBNU 국제센터를 설치했다. 외국인 유학생 5000명 유치를 위한 첫 출발인 셈이다.
전북대는 양오봉 총장과 조화림 국제처장이 지난 19일 태국 명문사립대인 랑싯대학을 방문, 첫 해외대학 국제센터인 ‘랑싯 JBNU 국제센터’ 설립 현판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문을 연 ‘랑싯 JBNU 국제센터’는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및 유학 정보 제공 등 유학 전반을 지원하는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맡는다.
전북대는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참여하면서 해외교류 사업의 핵심으로 유학생 5000명 유치를 천명했다. 랑싯 대학에 설립한 JBNU국제센터를 통해 유학생 유치를 위한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전북대는 지난해 랑싯대학교를 방문해 봉사와 문화교류 활동 및 유학 박람회를 개최, 태국 학생들에게 한국 유학의 매력을 알리며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후 올해 5월 양 대학 간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하며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다져왔고, 이번 국제센터 설립으로까지 발전했다.
양오봉 총장은 “태국 최고의 사립 명문대학으로 평가받는 랑싯대학교와의 협력은 전북대 국제화 전략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랑싯 JBNU 국제센터가 태국 청년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센터 설립을 적극 지원해주신 랑싯대 관계자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센터를 계기로 양 대학 간 학문 및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태국 방문에서 양오봉 총장은 박용민 주태국대한민국대사와 최원석 태국한국교육원장 등도 만나 태국 내 한국 유학 관심도와 한국어 교육 현황 등을 공유하고, 유학생 유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북대는 이번 ‘랑싯 JBNU 국제센터’ 설립에 이어 태국한국교육원이 주관하는 ‘2024 태국 중등학교 교장단 방한연수’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오는 12월 16일부터 21일까지 태국 교육부 관계자 및 교장단 15명을 초청, 전북대의 유학생 유치 기반을 한층 더 공고히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