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 세계 정상급 숙소 35개 준비
정상급 숙소문제 해결 최선
일론머스크 등 기업인 초청
경북도는 2025 경주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의 최대 과제로 꼽혔던 각국 정상과 세계적 기업인(CEO)이 머물 숙소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날 페루에서 열린 2024 페루 리마 APEC 정상회의를 대통령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방문한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도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페루 리마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 이철우 지사를 비롯 APEC 정상회의 준비단의 실무진을 파견했다. 페루 리마에서는 2008년, 2016년, 2024년까지 모두 3번의 APEC정상회의가 열렸다.
도는 2025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 보문관광단지가 국내 1호 관광단지이지만 세계정상급 숙소(PRS)부족하다는 지적을 보완하기 위해 이 지사가 추진위원장을 맡아 적극 해결에 나섰다고 밝혔다.
도는 21개국 정상들이 체류한 숙소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현재 35개의 PRS급 숙소를 준비 중이다. 기존 경주 보문관광단지 호텔의 숙소 16개를 보수하고 새롭게 9개를 만들어 25개를 확보하고 기존 스위트룸 10개를 개보수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힐튼호텔, 더케이호텔, 소노벨리조트, 한화리조트, 농협 등이 적극 협력하고 있어 페루 리마에 못지않은 월드클래스 수준의 숙박시설을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도는 페루 리마 정상회의의 CEO서밋에는 1000여명의 경제관련 인사와 기업인들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하고 세계 10대 경제대국 세계 500대 기업의 CEO를 초청할 계획이다.
특히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조현상 효성 부회장 등과 논의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회장 등 세계적인 기업인을 대거 초청해 ‘세일즈 경북 현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APEC는 경제회의로 행사가 성공하려면 거물급 기업인들이 많이 와서 최빈국에서 경제대국으로 성공한 대한민국을 알릴 필요가 있다”며 “포항의 철강과 이차전지, 경주의 원전과 SMR, 구미의 반도체와 방위산업, 울산의 조선과 자동차 등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도는 또 내년 경부 APEC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가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 거듭 나는 기회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025 경주 APEC정상회의는 내년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 보문관광단지 국제회의 복합지구에서 열린다. 정상회의에 앞서 정부행사로 최종 고위관료회의(CSOM),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AMM)등이 열리고 민간행사로는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CEO서밋 등이 열린다. 또 내년 2월 24일부터 3월 9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는 제1차 고위관리회의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