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범죄시 정권은 반 대한민국 정권”
홍준표 대구시장 기업관 밝혀
전국상공회의회 회장단 호응
홍준표 대구시장은 2일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2024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서 “기업이 잘 돼야 대한민국이 잘 되고 기업을 범죄시하고 기업을 옥죄는 정권은 반 대한민국 정권”이라며 평소 기업관을 밝혀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홍 시장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전국 지역상의 회장들 앞에서 축사를 하며 서두에 대구 경제변화, 산업구조 대혁신과정, 기업투자유치환경 조성 등을 설명한 후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옛날처럼 특혜 주고 뒷돈 받는 그런 정권만 아니라면 얼마든지 특혜를 줘도 나는 상관없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을 지금까지 있게 한 것은 공무원 조직도 있지만 대한민국 기업인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인들의 기업가 정신을 폄훼하고 모독하고 그리고 나쁜 것으로 몰아가는 것, 그것은 아주 나쁜 놈들”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기업이 투자를 하려면 돈벌이가 돼야 하고 개인적인 인연으로 투자하는 기업도 없다”며 “돈이 잘 벌리고 앞으로 전망이 있어야 투자가 가능하며 그런 주위 환경을 다 만들 테니까 대구로 오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대한상의가 논의하고자 하는 규제프리존 제도는 이미 2년 전부터 대구가 실시하고 있고 또 그것을 준비하기 위한 입법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SK는 대구 수성구 수성알파시티 안에 824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12월부터 오는 2028년 5월까지 SK AI데이터센터를 건립 중이다.
홍 시장은 이와 관련 “재벌 대기업 회장이 약속했으니 차질없이 약속을 지킬 것으로 믿는다”며 신속한 사업추진과 함께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등 정부 추진 AI 혁신생태계 조성에도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SK AI데이터센터는 부지 1만여㎡에 지하 2층, 지상 5층(최대 9층)을 지어 AI특화존 스마트팩토리존 공공존 등을 갖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