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디지털교과서 한 곳에서 본다

2024-12-03 13:00:04 게재

76종 전국 초·중·고에 제공

2025년도 도입되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검정심사 결과와 맞물려 교육부와 한국교과서연구재단(이사장 황보은)은 AI 디지털교과서를 2일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웹-전시 형태로 볼 수 있도록 제공한다.

이번 웹-전시는 AI 디지털교과서를 처음으로 전국 초·중·고 교사들에게 공개하는 것으로 한국교과서연구재단 교과서민원바로처리센터 홈페이지(www.textbook114.com)에 접속해 볼 수 있다.

한국교과서연구재단은 3일 “내년에 처음 사용하는 12개 출원사 76종의 AI 디지털교과서는 학생의 학습 속도와 수준, 특성 등을 진단하고 교사가 최적의 학습 내용과 활동을 제시하는 상호 작용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설계돼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통적인 교과서를 사용하는 수업에서는 교사의 피드백이 시간이 걸리지만 AI 디지털교과서를 통해서는 학습자가 문제를 풀거나 과제를 수행하는 즉시 피드백이 제공된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학습 과정에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즉시 인지하고 보완할 기회를 얻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교과서연구재단은 “AI 디지털교과서는 이러한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교육격차 해소에 큰 역할로 작용하는 교과용도서로 교수-학습 과정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일정한 절차를 거쳐 법적 지위를 인정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적 지위를 얻은 도서만 저작권법의 ‘사전게재’, ‘사후보상’의 특례를 인정받고 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어야 지역 간, 학교 간 교육격차가 해소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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