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대상에 서홍관·이명선 선정

2024-12-04 13:00:54 게재

대한보건협회

사단법인 대한보건협회(회장 전병율)는 제 38회 보건대상 수상자로 서홍관 한국금연운동협의회 명예회장과 이명선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이사장을 선정했다. 3일 오후 6시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시상했다.

서홍관 명예회장은 금연운동 및 암관리 개선 공로가 크다. 11월까지 국립암센터 원장과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1983년 서울대의대를 졸업하고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 후 인제대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주임교수를 거쳐 2003년부터 2024년 11월까지 국립암센터에 봉직했다. △국가암관리사업본부 본부장 △국제암대학권대학교 총장 △국립암센터발전기금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 기간 동안 우리나라 암환자의 98%가 등록되도록 암통계의 정확도를 높이고 국가암검진 사업가이드라인을 개편해 7대 암검진권고안을 발표했다. 암생존자 건강관리지침과 통합지지제도 도입의 기초를 마련했다. 특히 갑상선 등의 암 과잉검진을 막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면서 학회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암예방캠페인을 벌여 국민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했다.

1988년부터 금연운동에 뛰어들어 대학병원내에 처음으로 금연클리닉을 개설하고 전국보건소로 확대하였으며 국립암센터에 금연콜센터가 설립돼 우리나라의 금연지원서비스가 획기적으로 향상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 11년간 한국금연운동협의회 회장을 맡아 2014년 담뱃값 인상과 담뱃갑 경고 그림 도입, 모든 음식점 완전 금연구역 설정 도입을 주도했다. 금연운동에 헌신하는 동안 1000회에 가까운 신문기고, 방송 출연, 강연, 신문과 잡지 인터뷰 등을 통해 흡연과 간접흡연의 해로움을 홍보하고 국가금연정책을 주도적으로 지원해 온 공로가 매우 크다.

이명선 명예교수는 9월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이사장에 취임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졸업 후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1989년 박사 학위 취득 후 약 31년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100여편이 넘는 관련 연구와 보건학원론을 비롯한 20여권의 저역서를 집필했다.

140여건에 달하는 연구보고서와 학술발표를 통해 보건 분야 학문적 발전에 기여했다. 한국학교ㆍ지역보건교육학회 회장, 전국대학보건관리학교육협의회 회장, 국가위기관리회 회장, 대한보건협회 학술이사 및 부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국제보건의료학회 이사장으로 활동하면서 보건분야 인재 양성과 국내외 연구 성과 교류에 크게 기여했다.

보건교육 분야뿐만 아니라 국민의 안전 향상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함께 생애주기별 6대 안전분야(생활안전, 교통안전, 자연재난안전, 사회기반체계안전, 범죄신변안전, 보건안전)에 대한 안전교육 교재 개발과 안전 관련 고등학교 국정교과서(안전과 건강 외 4편) 편찬위원장으로 학생들의 사고 예방 및 안전증진에 이바지했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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