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호 ‘대학동기’ 김봉식 ‘고교선배’ 선임

2024-12-13 13:00:05 게재

경찰청장·서울청장, 변호인단 구성 착수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변호인 선임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조 청장은 12일 법률사무소 ‘행복한 동행’ 대표인 노종환 변호사를 선임했다. 경남 창녕군 출생인 노 변호사는 조 청장과 같은 경찰대 6기 출신이다. 사법연수원 26기 수료 후 1997년 검사로 임용됐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 대검 인권부장, 청주지검장, 대전지검장, 울산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김 청장은 최종원 대표변호사가 있는 법무법인 ‘중부로’를 통해 방어권을 행사할 예정이다. 최 변호사는 경북 상주 출생으로 김 청장과 같은 경북고등학교 한 해 선배다. 사법시험 31회, 연수원 21기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검사장, 춘천지방검찰청 검사장,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장 등을 역임했다.

조·김 청장은 일단 수사단계에서 인연이 있는 검사 출신 변호인단으로 대응한 후 재판단계에서 추가로 변호인 선임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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