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제약 ‘벤처천억기업’에 오르다
2024-12-18 13:00:04 게재
안과전문 부산 향토기업
지난해 매출 천억원 달성
안과전문제약사 대우제약(대표 지용훈)이 벤처천억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대우제약은 “2023년 연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해 바이오 분야에서 신규 벤처천억기업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지용훈 대표는 “안과전문제약사의 전문성을 더욱 키우기 위해 생산설비와 연구개발에 공격적으로 투자했다”며 “앞으로도 벤처기업의 모험정신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국내 안과의료시장에서 최고의 기업(탑 티어)으로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제약은 지난해 무균상태에서 점안제를 생산하는 ‘BFS’(Blow Fill Seal) 설비 2호기를 증설해 연 생산능력이 3억관에 달한다. 국내 최초 베실레이트 필름코팅정, ‘도베우정500mg’ 등을 출시했다. 이 설비는 독일 롬멜락사의 최신식 설비로 최고 품질의 일회용 점안액을 생산하는 것을 비롯 고형제 등 다양한 의약품을 생산한다.
특히 국내 최초로 당뇨망막병증 경구제를 필름코팅제형으로 출시해 쓴맛과 목 넘김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제품 개량과 개발로 환자 중심의 제약사로 성장하고 있다.
대우제약은 1976년 설립된 48년 역사의 부산 토종기업으로 국내 안과의약품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지속해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안과의약품 처방 2위 제약사에 올랐다.
부산시 사하구 신평동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 대표는 창업 2세이자 안과전문의 출신이다.
한편 벤처천억기업은 전년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중소벤처기업을 일컫는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