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간송미술관 ‘한국관광의 별’
개관 첫 전시 22만명 관람
민족정신 알려 관광객 유치
대구간송미술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4 한국 관광의 별’ 신규 관광지 분야에 선정됐다.
대구시는 18일 대구간송미술관이 올해 한국관광의 별로 최종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구간송미술관은 대구시와 간송미술문화재단이 2016년 대구간송미술관 건립·운영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미술관 설립을 추진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난 9월 3일 개관했다.
간송미술관의 최초 지역분관으로 간송미술문화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국·보물, 문화유산 등을 상설 전시하는 공간이다. 간송 전형필 선생이 ‘문화보국 정신’으로 지켜온 문화유산과 그 의미를 전시, 교육, 문화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선보이고 있다.
간송미술관은 특히 관람객들이 지류문화유산의 수리복원 과정을 경험하고 그 중요성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보이는 수리복원실’과 ‘전시전문해설사’를 운영해 대구의 새로운 문화예술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9월 3일부터 12월 1일 까지 열린 대구간송미술관 개관기념 국보·보물전 ‘여세동보–세상 함께 보배 삼아’ 특별전은 간송이 문화보국 정신으로 지켜온 국보와 보물 40건 97점을 대거 선보여 하루 평균 2881명 등 총 22만4000여 명의 관람객을 유치했다.
이재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국관광의 별 수상을 계기로 경쟁력있는 관광자원 발굴과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해 대구간송미술관이 세계적인 문화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가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것은 2018년 이후 6년만에 처음이다.
시는 근대골목(2012년), 서문시장(2017년), 안지랑곱창골목&앞산카페거리(2018년) 등을 포함해 총 4개소의 한국관광의 별 관광지를 보유하게 됐다.
2010년 시작해 올해 14회째를 맞는 한국관광의 별은 국내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자원과 기여자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