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안전 지키는 '옴부즈퍼슨'
2024-12-24 13:00:01 게재
어린이안전대상 본상(행정안전부장관상) | 전북 완주군
어린이안전 대리인 선정
4년간 38건 군 정책 반영
전북 완주군(유희태 군수·사진)은 지난 2023년부터 ‘아동 옴부즈퍼슨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라 아동의 권익을 대변하고 권리침해 사안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곳이다. 고산면에 마련한 센터에는 아동민원센터와 사무·교육공간 등을 갖추고 상대적으로 취약한 아동의 권리 대행 업무를 전담한다.
센터 업무는 철저하게 현장 중심이다. 물리·사회적 안전에 대한 보장과 기후변화를 포함한 환경대응 등 안전에 관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데 주안점을 둔다. 등·하교를 포함한 교통환경 개선 요구나 자전거 이용시 안전 대책 마련 등이 대표적이다.
아동옴부즈퍼슨사무소는 자전거탐사단 활동을 통해 전용도로를 점검하고 어린이안전교육종합체험관을 조성해 교통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놀이터나 공원 등 아동 이용도가 높은 공간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과 어린이 실내체육관 조성 등 전문시설 확충에 주력했다.
심리적·사회적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에도 힘을 쏟았다. 일부 공공장소에서 아동의 접근을 제한하는 ‘노키즈존’ 문제에 대한 대응책으로 자체 ‘아동친화상점’을 조성·운영하고 감정놀이터 등 심리적 불안을 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유희태 군수는 “주민과 함께하는 협력체계를 통해 아동 안전 정책을 실현을 목표로 추진한 사업이 실질적 변화로 연결돼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