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사고에 정치권 “구조에 총력” 주문

2024-12-29 11:02:27 게재

최 권한대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주재

국회의장·여야 대표 등 ‘신속한 구조’ 촉구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항공기 추락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정치권은 “인명구조가 최우선”이라며 신속한 구조를 한 목소리로 요청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국토교통부 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 등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력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인명구조 과정에서 소방대원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정부는 사고발생 직후 국가동원령을 내려 공항 인근 자치단체의 구급대를 동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상목 권한대행, “인명구조 총력” 지시

최상목 권한대행, “인명구조 총력” 지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전 전남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 대응을 위해 정부서울청사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도 입장문을 통해 “인명구조가 가장 우선”이라며 “정부 부처와 자치단체의 구조활동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페이스북에 “관련 부처는 전남도와 긴밀히 협력해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임해달라”며 “가용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고, 정확한 탑승객 확인을 통해 한 분도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또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사고 현장은 언제나 예기치 못한 위험이 따르기 마련”이라며 “구조 대원들의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신속하면서도 신중하게 구조 작업을 진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이번 사고의 구조 및 수습 과정을 예의주시하며,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페이스북에 “일분일초가 시급한 위기 상황”이라며 “당국은 행정력과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조속히 사고를 수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했다. 이어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며 “국회와 민주당도 사고 수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가용인력을 총동원해서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현장에서 애쓰고 계신 소방관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들도 안전에 유념해 달라”고 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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