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 감사원 사전컨설팅 부문 최우수상

2024-12-30 13:00:04 게재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감사원에서 실시한 자체감사사항 콘테스트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으로 사전컨설팅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감사원은 올해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677개를 대상으로 사례 공모를 시행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한국수자원공사의 우수사례는 ‘하천수질개선을 위한 환경개선용수 규제 혁신’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자체에서 관리 중인 하천 수질을 개선해 하천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소개했다. 환경개선용수는 오염된 하천의 수질개선 및 생태 환경 복원 등을 위해 공급되는 깨끗한 물이다.

해당 지자체는 관리 중인 지방하천에서 발생한 악취 등의 해결을 위해 추가 환경개선용수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한국수자원공사 감사실은 사전컨설팅을 통해 해당 지자체에서 관리 중인 3개 하천의 총계약량 범위 내에서 합리적으로 조정해 해당 하천에 부족한 용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그 결과 해당 하천 인근 32만가구가 깨끗한 물을 활용할 수 있게 됐고 수질개선을 위한 시설투자비도 절감돼 연간 약 7억7000만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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