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명 속인 20대 대부업자들 검거

2024-12-31 13:00:18 게재

경찰이 대출 절차에 취약한 계층을 상대로 10여억원 불법 중개수수료를 챙긴 일당을 검찰로 넘겼다.

서울 관악경찰서 수사2과는 30일 대출 절차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정부 지원 대출을 중개한다며 속이고 불법 중계수수료 16억8000만원을 챙긴 대부 중개업체 대표 장 모씨 등 10명을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4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 등 일당은 불특정 다수에서 전화를 걸어 자신들 업체를 통해서만 대출이 가능하다고 속여 1086명으로부터 수수료 명목으로 현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5월 첩보를 입수하고 이들을 입건한 뒤 수사를 벌였다. 이후 지난 10~11월 범죄수익금을 추징보전했다. 박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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