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영방침은 능동적 발상과 실행”

2025-01-02 16:07:58 게재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신년사

신시장 개척과 신기술 개발에 전력

“올해의 경영방침은 능동적 발상과 실행이며 생각은 반드시 실행이 될 수 있도록 실행력을 끌어 올려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은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허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극단적 보호무역주의 강화, 그에 따른 중국산 제품의 덤핑공세 등 대외적인 여건 악화와 정치사회적으로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투자가 위축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같은 상황에서 “우리의 역동성을 잘 발휘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허 회장은 “지난해까지 일진그룹은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노력을 했으나 한계에 직면했다”고 진단하고 “올해는 조직 곳곳에 활력을 넣어 미래 먹거리 산업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힘주었다. 이를 위해 낡은 시스템을 버리고 스스로 발목을 잡는 요인을 손질해 정면돌파해야 한다는 것이다.

허 회장은 세가지를 당부했다. 우선 새로운 시장개척과 신기술·신제품 개발에 역량을 모으는 것이다. 전자재료 모빌리티 바이오 에너지 원전 UAM(도심항공교통) 등에서 신성장 동력 확충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다음으로 수립된 사업계획은 어떤 환경에서도 초과달성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불가항력이라는 말은 패배자들의 단어이며 면밀한 계획과 달성의지로 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 당부는 자신의 경쟁상대를 구체화하고 그를 뛰어넘기 위한 ‘능동적 발상과 실행’에 나서야 한다는 점이다.

허 회장은 “능동적 발상과 실행을 즐기는 일진 임직원들이 신시장 개척과 신제품 개발을 기반으로 미래 먹거리를 집중 공략하고 사업목표를 향해 전진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국내외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밝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끝맺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범현주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