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올해의 고용서비스상’ 선정
고용노동부, 4개 고용센터, 32명 장관표창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실업급여 수급자의 신속한 재취업을 지원하는 등 국민과 기업에 양질의 고용서비스를 제공한 4개 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직원 32명을 ‘올해의 고용서비스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의 고용서비스상’은 고용서비스 품질과 성과 제고에 기여한 고용센터와 직원을 격려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하고자 2005년부터 매년 5000여명의 직원 중에서 선발해 고용부 장관 표창하는 고용서비스 분야 최고의 상이다.
고용부는 “지난해 전국 102개 고용센터에서 일자리 수요데이(Day)와 맞춤형 취업·채용지원, 고용-복지-금융 등 유관기관과 연계 협업을 강화했다”면서 “일자리를 원하는 구직자와 직원을 구하는 기업 등에 더욱 적합한 일자리와 구직자를 신속히 연결해 주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설명했다.
먼저 청주고용센터 등은 지역 내 협업체계를 마련해 기업지원 통합서비스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청주고용센터는 지방자치단체 충북중소벤처기업청 충북기업진흥원 등 지역 7개 기관과 협업해 기원지원정책 11개 분야 178개 사업이 수록된 가이드북을 배포했다. 또 지역기업 통합지원체계인‘충북 기업 키(key)-움 컨설팅’ 사업을 추진했고 컨설팅을 받은 기업인 에러레인이 일자리 유공기업 대통령 포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직자 구인기업의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 박지현 전주고용센터 고용지원관 등도 표창을 받았다. 박 고용지원관은 지난해 구직자 552명 등 최근 3년간 1426명을 알선해 채용으로 연결시켰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22~2024년까지 3년 연속 취업알선 우수직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실업급여 수급자의 취업을 지원한 공로로 이경미 남양주고용센터 고용지원관 등도 수상했다. 이 고용지원관은 구리고용센터에서 근무할 당시 실업급여 수급자에게 유관기관과 연계해 취업을 알선했다. 그 결과 해당 센터의 수급자 재취업률이 2022년 28%에서 2023년 34%까지 향상되는데 기여했다.
고용센터의 운영방식을 개선한 직원들도 있다. 부산고용센터 박해성 팀장은 전국 최초로 청년 취업지원 통합프로그램(청년 Job고 프로젝트)을 마련했다. 또 조선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부산고용센터 내 전국 최초로 시범도입된 ‘조선업 취업지원허브TF’에서 업종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전국단위 채용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빈일자리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김문수 고용부 장관은 “올해는 고용센터를 찾는 구직자와 구인기업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질 좋은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