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원 “한옥마을서 전통혼례 하세요”
예비 신혼부부 모집
15일부터 선착순 마감
부천문화원은 도심 속 한옥마을에서 전통혼례를 올리고 싶은 예비 신혼부부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부천문화원은 “전통혼례는 신랑·신부가 합리적인 비용으로 한국 고유의 결혼예식을 경험하면서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접수는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전화(032-651-3739)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혼례 진행 기간은 상반기 4월~6월, 하반기 9월~11월이며 주말(토·일)에 하루 1회(12시 또는 오후 1시)씩 거행될 예정이다.
예식 장소는 부천한옥체험마을(부천시 길주로1)로 고즈넉한 전통미를 만끽할 수 있으며 교통 환경도 편리하다.
전통혼례는 100여년 전 사대부가의 혼례 절차(전안례 교배례 서천지례 서배우례 근배례)를 재현하는 방식으로 거행된다. 특히 올해는 다문화가정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에게도 기회를 제공해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들이 한국 전통혼례를 통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비용은 장소 대여, 혼례복, 초례상, 전문 진행 인력 등 기본적인 예식비를 포함해 실비 150만 원대에서 책정된다.
부천문화원은 “이번 전통혼례를 통해 결혼문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앞으로도 미래 세대가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소중한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부천문화원 누리집(http://www.bucheonculture.or.kr) 또는 문화사업팀(032-651-3739)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