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뷰티테크 스타트업 육성”

2025-01-09 13:00:03 게재

22억원 투자펀드 설립

인포뱅크 ‘밸류업 맞손’

LG생활건강이 “인포뱅크와 함께 뷰티테크 분야에 역량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벤처투자조합을 설립했다”고 8일 밝혔다.

뷰티테크는 뷰티(Beauty)와 기술(Technology) 합성어로 뷰티산업에 첨단 기술을 도입해 개인화한 서비스 제공을 뜻한다.

LG생활건강은 이날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뷰티테크 펀드 조성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열고 ‘LG생활건강-인포뱅크 밸류업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했다. 펀드 규모는 22억원이다. LG생활건강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하고 인포뱅크 투자사업부인 ‘아이엑셀’이 운영을 맡는다.

아이엑셀은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하는 기업이다. 일공지능(AI) 바이오 헬스케어 K-뷰티 등 다양한 분야 기술 혁신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다음달 총운용자산(AUM) 1100억원 달성을 앞두고 있다.

LG생활건강-인포뱅크 밸류업 벤처투자조합은 뷰티테크와 헬스케어 분야에서 사업 파급력과 기술 완성도가 높은 스타트업을 우선 선정해 투자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주력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기회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뷰티테크와 헬스케어 분야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과 협업을 확대하고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며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투자 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LG생활건강-인포뱅크 밸류업 벤처투자조합은 지난해 9월 K-뷰티 스타트업 투자 펀드인 ‘마크-솔리드원 뷰티인텔리전스펀드 1호’에 50억원을 투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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