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회장, 안병희·김정욱 2파전
2025-01-14 13:00:27 게재
제53대 대한변호사협회(변협) 회장 선거에서 안병희(군법무관 7회) 후보와 금태섭(사법연수원 24기) 후보가 안 변호사로 후보단일화했다고 13일 밝혔다.
두 후보가 단일화하며 변협회장 선거는 기호 1번 김정욱(변호사시험 2회) 후보와 기호 2번 안 후보의 양자대결로 맞붙게 됐다. 변협 회장 선거는 오는 20일 열린다.
안 후보측은 이날 입장문에서 “특정세력의 협회 사유화를 저지하겠다는 대의 아래 두 후보간 대승적 결단을 내리기로 했다”라며 “선거에 반드시 승리해 집행부 교체를 이뤄내고, 절박한 처지에 몰려 있는 변호사들의 복지와 안녕을 증진시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김 후보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최초로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김 후보는 “새로운 법조 시대를 맞아 원로 선배 변호사부터 갓 합격한 새내기 변호사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법조 중간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변협 회장은 전국 변호사 3만여명을 대표하며,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대법관, 검찰총장,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등 법조계 주요 인사 후보 추천권도 갖고 있다.
서원호 기자 os@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