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 소리’가 궁금해?
2025-01-15 13:00:02 게재
강동구 특별체험 마련
서울 강동구가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선사시대의 소리를 체험할 기회를 마련했다. 강동구는 다음달 5일부터 19일까지 암사동 유적지 내 선사체험교실에서 ‘선사 어린이 음악가’ 과정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선사 어린이 음악가’는 선사시대에 종교의식이나 원거리 통신 수단으로 사용했던 독특한 악기 ‘울림널(Bullroarer·사진)’을 주제로 한다. 어린이들이 악기의 역사와 활용법에 대해 배우고 직접 제작 과정에 참여하면서 당시 예술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선사시대 사람들 문화도 생생히 체험해볼 수 있다. 유적 내 박물관에서는 ‘선사예술가’ 특별전이 진행 중이다. 구석기와 신석기 시대 유물과 세계적으로 이름난 동굴벽화와 조각상 등이 전시돼 있다.
해당 과정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수요일마다 하루 3회씩 총 9회에 걸쳐 진행한다. 1인당 참가비 1만8000원을 내야 한다. 서울 암사동 유적 누리집에서 15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들에게 선사시대 예술의 가치를 체험하며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암사동 유적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채롭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