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직업훈련 혁신 컨설팅 본격 가동

2025-02-04 13:00:02 게재

연간 100개 기관 집중 지원 나서

맞춤형 컨설팅으로 훈련기관 혁신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이 직업훈련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2025년도 직업훈련 혁신 컨설팅 계획’을 4일 발표했다.

이번 컨설팅은 우수 훈련기관 관계자와 직업훈련 전문가 140여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이 투입돼 훈련기관의 실질적인 혁신을 지원한다. 컨설팅은 ‘훈련과정 혁신’과 ‘훈련기관 도약‘으로 진행된다.

훈련과정 혁신 컨설팅은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새로운 교수법과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혼합훈련 도입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과정 기획부터 운영, 성과관리까지 전단계에 걸친 컨설팅을 제공하며 직업능력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연중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발맞춰 직업훈련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교육생들의 실무 역량을 효과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훈련방법론 도입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훈련기관 도약 컨설팅은 기관별 특성과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전반적인 역량 향상을 도모한다. 이달 18일까지 신청을 받아 총 100개 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며 올해는 특히 신규기관 60개소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선정된 기관은 2~3회에 걸친 심층 컨설팅을 받게 된다.

고용부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신규 훈련기관의 조기 정착을 돕고 기존 훈련기관의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계속지원기관 20개소를 별도로 선정해 개선이행 점검과 추가적인 고도화를 위한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이들 기관이 선진화된 우수 훈련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이번 컨설팅은 직업훈련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고 훈련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직업훈련기관들이 새로운 훈련방식을 도입하고 혁신을 이뤄낼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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