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물류 우등생’ BGF리테일

2025-02-06 13:00:04 게재

12년째 우수기업 인증

온실가스 감축에 진심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업계에서 유일하게 12년 연속으로 ‘우수녹색물류실천기업’ 인증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우수녹색물류실천기업은 국토교통부가 친환경 물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물류 에너지 효율과 온실가스 감축 성과 등이 우수한 물류·화주기업을 선발해 인증하는 제도다. 환경친화적 물류 활동과 관리 체계 구축, 물류 분야 에너지와 온실가스 감축 달성률, 환경친화적 물류 활동 사업 계획과 실적을 평가해 최종 선정한다.

BGF리테일 진천 중앙물류센터 전경 사진 BGF리테일 제공

BGF리테일은 2013년 편의점 업계 최초로 우수녹색물류실천기업 인증을 받은 뒤 3년 단위로 꾸준히 재인증에 참여해 현재까지 업계에서 가장 많은 5차 인증을 획득했다.

BGF리테일은 2020년부터 충북 진천 중앙물류센터(CDC) 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해 연평균 1400MWh(메가와트시)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진천 물류센터에서 최근 3개년간 생산한 전력량은 4209MWh다. 줄잡아 온실가스 배출량 1934톤을 감축했다.

BGF리테일은 또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등(15개소)과 에코팬(14개소) 2483개를 전국 물류센터 곳곳에 설치했다. 전력 소비량을 기존 대비 최대 30% 가량 줄였다. 해마다 이산화탄소 203톤을 줄이고 있다.

점포 폐점 때 발생하는 상품 폐기물을 물류센터를 거쳐 회수한 후 기부하던 기존 방식을 2022년 12월부터 물류센터를 거치지 않고 해당 지역 비영리 기관에 바로 기부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2020년 대비 상품 폐기량을 79.6% 줄였다.

여기에 운송 차량 연비 개선을 위한 엔진 세정 윤활제 주입, 차량관제 시스템 및 에어스포일러 장착을 통한 배송거리 단축, 협력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체계 마련 등 에너지 효율화와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한 여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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