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겨울운동에 푹 빠졌다

2025-02-07 13:00:19 게재

강남구 눈썰매장 초청

서울 강남구가 발달장애인과 활동보조사들이 마음껏 겨울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강남구는 지난 5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랜드 눈썰매장에서 ‘발달장애인 동계 스포츠 캠프’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캠프는 발달장애인에게 겨울 운동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신체활동과 사회적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자리다. 지난해 처음으로 스키캠프를 운영했는데 호응이 컸다. 올해는 눈썰매로 종목을 바꾸고 참여 규모도 확대했다.

강남구가 지난해 스키장에 이어 올해는 눈써매장으로 발달장애인과 활동지원사를 초청했다. 사진 강남구 제공

눈썰매장에는 복지관과 주간보호센터 부모회 등에서 연계한 발달장애인 71명과 활동보조사 48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눈썰매를 타며 마지막 겨울을 만끽했다. 다양한 야외활동을 통해 신체와 정신 건강을 챙기는 시간이었다.

강남구는 캠프를 시작으로 다양한 체육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500여명이 참가하는 ‘장애인 한마음 운동회’를 비롯해 발달장애인 걷기대회, 구청장배 종목별 체육대회 등이다. 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주민을 지원하고 전문성을 더한 생활체육교실도 준비하고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장애를 가진 주민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체육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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