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폐기물 통합 수거한다

2025-02-10 09:44:30 게재

용산구 청소체계 개선

주민 불편사항 최소화

용산 청소체계 개편
용산구가 주민 편의와 청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청소체계를 대폭 개선했다. 사진 용산구 제공

서울 용산구가 16개 동 전체에서 생활폐기물을 통합 수거한다. 용산구는 주민 편의와 청소 효율성을 고려해 청소체계를 대폭 개선했다고 10일 밝혔다.

통합 수거체계 도입으로 각 가정에서 배출하는 쓰레기는 종류와 무관하게 모두 대행업체가 수거한다. 그동안은 일반 음식물 대형 재활용 등 쓰레기를 수거하는 주체와 시점이 달라 이면도로에 쓰레기가 방치돼 있는 등 주민들 불편이 있었다.

재활용 쓰레기는 수거 주체를 대행업체로 통합하고 환경공무관은 이면도로 청소와 무단투기 민원처리 기동반 등으로 재편성했다. 거리 청결을 위해 지난해까지 체계에 없던 이면도로를 청소 범위에 포함시켰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이태원로 세계음식거리 퀴논길 용리단길 카페거리 등 6곳은 중점 수거지역으로 운영한다. 공휴일을 포함해 주 7일 쓰레기를 수거하는 곳이다. 동시에 물청소와 분진·먼지 흡입 도로청소도 대행업체로 일원화했다.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전문성을 확보하겠다는 시도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구도심인 용산은 좁은 골목과 구릉지가 많아 지리적 특성에 맞는 청소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개선한 청소체계가 잘 확립돼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 생활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관리·감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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