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밤 귀갓길 더 안전해진다
2025-02-10 10:00:26 게재
강서구 ‘안심귀가’ 서비스 확대

밤 늦은 시간 집으로 돌아가는 서울 강서구 주민들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질 전망이다. 강서구는 주민들 안전을 위해 ‘안심귀가 스카우트’를 확대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안심귀가는 심야시간대 여성 청소년 등 안전취약계층 주민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스카우트 대원들이 집 앞까지 동행하는 서비스다. 지난해에는 2122건 귀가 지원을 하고 2만6531건 순찰활동을 했다. 올해는 사업 구역을 기존 11개에서 16개 동으로 대폭 확대하고 운영인력도 증원해 안전망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강서구는 앞서 지난 7일 안심귀가 스카우트 대원 18명을 선발하고 오는 11일부터 연말까지 서비스를 운영한다. 대원들은 2인 1조로 구성돼 지하철역 9개를 거점으로 동행서비스를 제공한다. 유흥업소나 외진 골목길, 학교 근처와 학원가 등 순찰도 진행한다.
서비스 이용 시간은 월요일 오후 10시부터 12시, 화~금요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서울시 안심이’ 앱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특히 여성과 청소년 등 범죄취약계층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주민 생활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안전한 강서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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