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LA산불 복구용 케이블 기부
2025-02-10 13:00:24 게재
LA수도전력국에 10만달러
호반그룹 대한전선(대표 송종민)은 미국 LA(로스엔젤리스) 산불로 인해 손실된 전력 인프라를 복구하기 위해 10만달러 상당의 전력 케이블을 LA수도전력국(LADWP)에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LA수도전력국은 미국 최대 규모의 공공 전력 기관이다. LA지역의 전력과 수도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LADWP는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전력 인프라를 복구하기 위해 기부 물품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전선이 기부한 케이블은 미국 서부 지역에서 자주 발생하는 산불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주 소재 주요 전력 회사들과 협력해 개발한 제품이다. 2018년에 개발을 완료하고 품질과 기술 검증 시험을 통과한 제품이다. 미국 내에서도 소수 업체들만 생산과 공급을 할 수 있다. 대한전선은 최근 5년 동안 미국 서부 지역에만 약 1000억원 이상 제품을 공급해 왔다.
대한전선은 전력 인프라 복구 사업에도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제품 공급 및 기술 검증을 완료한 만큼 전력 인프라 재건을 위한 긴급 물량에 즉시 대응하는 동시에, 현지 전력 회사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기술 지원 등을 할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미국 내 주요 전력망 공급 기업으로서, 전력 인프라 재건과 재해 예방 등에 필요한 전문 기술을 지원하고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전선은 지난해에 모두 7300억원 이상의 신규 수주를 기록하며 미국 내 사업을 확대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