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 업무시작

2025-02-10 13:00:19 게재

지휘부 현안회의 첫 일정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가 10일 첫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박 직무대리는 10일 오전 서울경찰청 무궁화회의실에서 지휘부 현안업무회의를 열었다. 이후 서울청 기자실과 경우회를 차례로 방문하고 112상황실·교통정보센터에서 무전으로 일선에 격려메시지를 보냈다. 오후에는 서울경찰직장협의회와 노동조합, 헌법재판소 앞 등 치안현장을 찾는다.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었던 박 직무대리는 앞서 7일 치안정감 승진과 서울경찰청장발령이 내정됐다. 추후 치안정감 승진 절차가 완료되면 공식 취임할 전망이다.

현재 서울청장 자리는 김봉식 전 청장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조지호 경찰청장과 함께 구속기소돼 공석이다.

대전 출생인 박 직무대리는 경찰대 10기로 대표적인 ‘정보통’으로 꼽힌다.

현 정부에서 경무관에 이어 치안감·치안정감으로 세 계급 초고속 승진했다. 야권에선 ‘12.3 내란’ 사태 연루 의혹을 제기하며 내정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치안감이 맡는 전북청장에는 김철문 경북청장, 경북청장에는 오부명 서울청 공공안전차장, 중앙경찰학교장에는 최현석 서울청 생활안전차장이 각각 임명됐다.

치안감 승진자 인사이동도 이뤄졌다. 신임 행안부 경찰국장에는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에 파견 근무 중인 남제현 경무관이 임명됐다.

서울청 공공안전차장에는 조정래 경찰청 치안정보심의관이, 서울청 생활안전차장에는 국무조정실에 파견 근무 중인 박종섭 경무관이 각각 승진 임명됐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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