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미래 준비
2025-02-11 13:00:31 게재
2025년은 서울 강남구가 50살 되는 해다. 강남구는 미래 100년을 준비하며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이는 세심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걸어서 10분 생활권'이 구가 표방한 새로운 도시전략이다. 논현 삼성 등 주요 역세권을 중심으로 업무 주거 상업 문화 녹지를 도보 10분 안에 누릴 수 있는 생활권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교육 부문에서는 50억원 규모 장학사업 등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한다.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초·중·고교생이 두번째로 많은 지역인데 그간 구에서 운영하는 장학제도가 없었다. 구는 기금을 활용해 강남 특성에 맞게 소득기준을 완화해 그간 혜택을 받지 못하던 학생들을 챙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주민이 뽑은 최고 정책으로 선정된 노년층·청소년 교통비 지원은 올해 39세 청년까지 확대하고 압구정 2~5구역 등 재건축 활성화에도 힘을 쏟는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그간 성과를 구체화해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며 “주민이 중심인 강남, 모두가 살기 좋은 강남을 만들기 위해 혁신적인 정책을 끊임없이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