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정확한 검진 통한 원인 파악 및 치료 중요”

2025-02-11 14:00:01 게재

한국 출산율은 지난 50년간 연평균 3%씩 감소했다. 경제양극화, 사회적 불평등, 치솟는 집값, 지나친 교육열 등 다양한 사회 문제와 더불어 최근에는 높아진 결혼연령대로 인한 난임과 불임 등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해 12월 모자보건사업 활성화 기여 공로로 경기도지사 표창장을 수상한 연세아이소망여성의원 박이석 원장을 만나 수상 소감과 함께 난임의 치료 방법에 대해 들어보았다

연세아이소망여성의원 박이석원장

연세아이소망여성의원, 모자보건사업 활성화 기여 공로 ‘경기도지사 표창장’ 수상

“난임을 극복하고자 하는 분들과 함께한 시간이 2014년 안산 개원 이후 십 년여 정도가 흘렀습니다. 경기도지사 및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박이석 원장은 “병원 일원들 모두 각자 맡은 일을 묵묵히 하며 지내다 보니 이렇게 큰 상도 받게 되었다”라며 “연세아이소망여성의원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은 임신율을 높여 출산율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아이소망여성의원은 부부의 난임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는 난임 시술을 진행하고 있다. 난임 연구실에서는 최선의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최신 배양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엄격한 관리를 하고 있으며, 보건소 임신사전관리지원사업 검사 가능병원으로 여성 초음파, 난소기능검사 및 남성 정액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권역 난임 우울증상담 센터와 연계병원으로 심리적지지가 필요한 부부들을 위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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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이상 부부관계 지속해도 임신 안 된다면

난임은 피임을 하지 않고 1년 이상 부부관계를 지속함에도 임신이 안 되는 경우를 말한다. 난임의 흔한 원인으로는 여성의 난소기능저하, 나팔관개통이상, 남성의 정자 기능 이상 등이 있다. 난임 검사는 남성과 여성이 각기 다르게 진행되며, 체계적이고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남성의 경우 전반적인 신체검사와 상세한 병력 조사를 진행한 후 정액 검사 및 호르몬 검사를 시행한다. 정액검사는 적어도 2-3일 금욕 후 내원해야 한다. 여성의 경우는 생리 주기에 맞춰 검사 및 치료가 이루어진다. 난임 검사를 위한 병원 방문은 생리주기 언제든 내원해도 일정에 맞게 진행된다. 다만 생리 주기 2~3일째 내원하는 경우 처음부터 검사를 할 수 있다. 초음파 검사, 피검사로는 호르몬 검사 및 산전검사가 있고, 생리 끝나고 배란되기 전 나팔관개통검사가 있다.

박 원장은 “난소기능저하는 노화로 인해 생길 수밖에 없는 일이기도 하기 때문에 치료 방법이 없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라며 “미리 난소기능검사를 받아 보고, 임신계획이 있다면 가능한 빨리 임신시도를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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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여성 위한 난자 냉동 프로그램 운영

연세아이소망여성의원은 미혼 여성을 위한 난자 냉동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난자 냉동 프로그램은 시험관아기시술 준비하는 과정과 비슷하게 진행된다. 생리주기 2~3일 째 내원하면 본인의 난소기능에 맞게 호르몬주사를 투여하여 과배란유도를 시작한다. 일주일에서 열흘정도 투여하여 난포를 충분히 키운 후 난자채취를 하고, 난자를 동결하여 보관한다. 이후 임신 계획이 있을 경우 남편과 내원하여 동결된 난자를 해동해서 정자와 수정시키고, 수정된 배아를 3~5일 배양한 후 이식한다.

박 원장은 “난임 병원에 내원하는 일부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치료 후 바로 좋은 소식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본인이 기대한 것보다 치료 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 난임 치료 과정에서 피로감과 고통이 있을 수도 있지만 부부가 서로 이해와 사랑으로 보듬고, 희망을 잃지 않길 바란다”라며, “병원을 찾는 모든 분들에게 임신이라는 축복이 있을 수 있기를 기원하며, 연세아이소망여성의원도 새 생명의 기쁨을 얻는 날까지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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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 연세아이소망여성의원 박이석 원장

기자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