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토요일에도 문연다
2025-02-13 09:52:12 게재
구로구 매월 둘째주
서울 구로구가 평일에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주말에도 문을 연다. 구로구는 직장인 등을 위해 ‘토요 열린 보건소’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통계청에 따르면 주요 사망 원인은 악성 신생물(암)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질환 등이다. 이 가운데 심·뇌혈관질환은 앞서 증상이 나타나는 고혈압 당뇨병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조기 진단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다. 구로구의 경우 고혈압과 당뇨병 진단율이 각각 25.4%와 11.5%다. 심·뇌혈관질환은 물론 각종 만성질환 주 요인으로 꼽히는 흡연 비율도 서울시 평균보다 높은 16.8%다.
구로구는 주말에도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더 많은 주민들이 보건소를 활용하도록 하기로 했다. 대사증후군 예방·관리, 금연 지원을 주로 한다. 대사증후군 예방·관리는 20~69세 주민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고 금연클리닉은 청소년에게도 열려 있다. 매월 둘째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대사증후군 검진은 사전 예약이 필수다.
구로구 관계자는 “보건소 주말 운영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만성질환과 금연 관리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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